[책] 체르노빌의 봄
2013-03-27 천주교인권위
-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재앙과 희망을 떠올리게 하는 머나먼 두 단어, ‘체르노빌’과 ‘봄’이 『체르노빌의 봄』에서 드디어 만난다. 이 두 단어가 함께 있기에 진정으로 토로해 내는 의미는 무엇인가.
『체르노빌의 봄』은 올 봄의 후쿠시마가 원전 사고 이전의 후쿠시마와 같지 않을 것임을 증언한다. 또 후쿠시마에서 봄을 앗아간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증언한다. 따라서 우리는 체르노빌에 20여년 만에 돌아온 그 소중한 봄을 겪으며, 아직은 먼 훗날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후쿠시마의 봄을 떠올린다. 월성과 고리, 밀양에 당연히 와야 할 봄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체르노빌의 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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