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형반대의 날_Cities for Life 은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는 St. Egidio(산 에지디오) 커뮤니티에서 2003년 처음 시작하여 전 세계에 제안한 후, 22년 동안 전 세계 92개국 2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매년 11월 30일 개최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사형 반대 행사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명동대성당에서 첫 번째 빔버타이징 행사를 개최하였고 이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후원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2016년 서울도서관, 2017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2018년 절두산순교성지, 2019과 2020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2021년 새남터기념성당, 2022년 명동대성당, 2023년 전주 전동성당에서 진행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2024 세계사형반대의날 빔버타이징 행사는 수원은 물론,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려 그 의미가 더 컸다.
대한민국은 올해로 사형집행이 중단된 지 27년째를 맞이하는 사실상 사형폐지국가이다. 현재 헌법재판소에서는 사형제도에 대한 3번째 헌법소원 심리가 진행 중이며, 지난 11월 29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통산 10번째 사형제도폐지특별법을 대표발의 하였다.
22대 국회의 첫 사형제도폐지특별법 대표발의 직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연례 세미나 '인권에 기반한 사형제도의 대체형벌은 무엇인가?'를 개최하고 사형제도 폐지 대체형벌로 가석방이 불가한 절대적 종신형을 넘어, 가석방의 여지를 남겨두는 상대적 종신형으로의 형벌체계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을 제안했고 22대 국회 2번째 사형제도폐지특별법 발의도 당부했다.

세계사형반대의날(CIties for Life) 22주년 기념 빔버타이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