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 常時 감시 - 천주교인권委 내년 기구 발족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내년초 법무부 검경찰 안기부 국민인권위원회 등 4대 국가기관의 인권침해 여부를 감시하는 「인권 관련 정부기구 감시 및 개혁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위원장에는 金亨泰(김형태) 변호사가 내정됐고 인권변호사 李敦明(이돈명) 柳鉉錫(유현석) 文在寅(문재인)씨와 김승훈 신부 등 46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특별위원회는 산하에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피해자를 직접 방문,인권 침해 사례를 수집해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인권 관련 국가기관에 대한 언론보도와 각종 간행물을 바탕으로 질의서를 만든 뒤 국가기관에 정기적으로 발송,답변자료를 분석하고 분기별로 각 정부기구의 인권지수를 매겨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안기부장 경찰청장 등이 각종 회의 때 발언한 내용과 행적을 자료화해 감시하고, 검찰의 검사장급 이상과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 간부에 대해서도 적극 감시하기로 했다.
<蔡禧昌 기자>
세계일보 199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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