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전국대책회의
4월 3일 '밀양송전탑 반대 투쟁 시즌2'를 위한 긴급번개 <모이자, 밀양의 친구들 집담회>를 가졌다. 4월 12일에는 안치환과 자유, 윤영배, 임정득 등 가수와 송경동 시인, 밀양할매합창단 등이 함께 한 희망콘서트 밀양의 봄을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역에서 개최하였다. 밀양 현지에서는 한전이 4개의 농성장에 대한 강제철거를 통보함에 따라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울산, 부산 등을 비롯한 전국에서 농성장 결합을 제안하고 준비하고 있다.
◎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 활동
○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강정현장에서는 경찰이 공사차량 출입을 돕기 위해 인간벽을 만들어 그 안에 사람들을 가두고 이동을 제한하는 이른바 ‘고착’을 남발해왔다. 4월 7일에는 고착 전에 경찰이 왜 시민의 이동을 제한하려고 하는지 고지하던 것도 생략한 채 고착하던 것에 대하여 항의했던 예수회 김성환 신부님과 문정현 신부님, 수녀님 한 분과 평신도 한 분이 연행되는 일이 일어났다. 천주교연대는 4월 7일 “강정마을에서의 부당한 공권력 남용과 천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 연행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2명은 당일에 귀가조치되었고, 문정현 신부님과 김성환 신부님은 제주동부서 유치장에 수감되었다가 연행 이틀 뒤인 4월 9일에 석방되었다.
○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4월 7일 강정현장에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던 문정현 신부를 포함하여 천주교 신부 2명과 수녀 1명, 평화활동가 1명이 연행되기도 하였다. 전국대책회의는 4월 7일에 성명을 발표하고 이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였다. 4월 12일에는 제주해군기지 반대활동으로 구속수감 중이었던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이 석방되었다. 양윤모 씨는 4번째 구속되어 435일만에 만기로 출소하였다. 제주교도소 앞에서 강정주민들과 활동가 등 50여명이 모여 양윤모 선생 석방 환영회 자리를 가졌다.
◎ 인권단체연석회의
오는 5월 말 서울 인권영화제 개막과 관련하여 인권단체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존에 진행되어왔던 무언가를 판매하는 형식만이 아닌 상영하는 인권 영화와 맞닿은 지점들을 찾아보며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또, 집회시위제대로 모임에서 발간한 집회시위매뉴얼을 가지고 용산범대위, 한독협, 민주노련 등도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하였고, 관련된 고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5~11월까지 정보인권, 최저임금, 이어말하기와 차별,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등을 주제로 워크샵과 토론회 등을 준비 중에 있다. 4월 23일에는 세월호 피해자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인권단체성명 “헛손질과 책임회피는 이제 그만, 세월호 피해자의 인권을 요구한다”를 발표하였다.